[9월 리뷰] 출하 증가에도 돈가 상승
[9월 리뷰] 출하 증가에도 돈가 상승
144만마리 작년비 1.2% ↑
돈가 5천705원, 1.9% 올라
추석 수요, 日 원전 이슈도
후반 돈가 급락해 하락 반전
  • by 김현구

9월 한돈가격이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상승 마감됐다.

올해 월별 지육 kg당 평균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은 △1월=4천756원 △2월=4천326원 △3월=4천712원 △4월=5천275원 △5월=5천858원 △6월=5천571원 △7월=5천407원 △8월=5천499원 △9월=5천705원을 형성했다. 지난달 돼지 값은 월초 일본 원전수 오염수 방출로 인한 대체 소비 증가에다 공급량 증가로 6천원대의 강세가 이어지다 중순 이후 산지 출하물량이 급증하면서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산지 출하물량은 총 143만7천651두(일평균 7만9천869두)로, 전년 동월 141만7천876두(〃7만4천625두) 대비 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도 총 3만7천918두(일평균 2천106두)가 경락, 전년 동월 3만7천216두(〃1천958두) 대비 일평균 경락 두수는 7.6% 증가했다.

전국 권역별 도매시장 평균 가격은 △수도권(도드람, 협신, 삼성)=6천18원, △영남권(부경, 신흥, 고령)=5천631원 △호남권(삼호, 나주)=5천126원 △제주권(제주축협)=7천65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8천240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1.7%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1만569두로 27.9%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1만9천109두로 50.4%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만2천644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6천274원, 1등급 가격은 6천94원, 2등급 가격은 5천191원을 형성했다.

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9월 한돈가격이 5천705원을 형성했다. 지난 8월보다 1.7%, 전년 동월(5천596원) 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올해 한돈가격 흐름은 5월 최고가격 형성 이후 6~7월 주춤하다 8~9월 디사 상승하는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9월 한돈 가격 흐름을 분석하면 각급 학교 개학 이후 급식이 재개에 따라 급식 수요가 발생하고,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이후 대체 소비 증가로 돼짓값도 들썩였다. 이에 추석 수요와 맞물리면서 최고 6천원대를 형성했다. 그러다 정부의 추석 연휴 임시 공휴일 발표 이후 긴 연휴를 감안, 산지 출하물량이 급증 흐름이 보이면서 한돈가격도 5천500원대까지 내려 앉았다.

추석 이후 10월 한돈가격은 9월 대비 하락세가 전망된다. 계절적 영향으로 산지 출하물량 증가세에다 명절 이후 의례적인 소비 위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순 이후 산지 출하물량 증가세가 주춤하고, 한돈데이를 맞아 유통업체들의 한돈 판촉 행사가 진행되면 돼짓값도 꿈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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