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축 늘어도 돈육 생산은 줄어
美 도축 늘어도 돈육 생산은 줄어
8월 전년비 각 1%↑, 0.4%↓
더위‧수익 악화로 체중 감소 탓
USDA 생산량 전망치 하향 조정
  • by 임정은

미국의 8월 돼지 도축두수는 작년보다 증가한 반면 돼지고기 생산량은 감소했다. 출하 돼지가 더 가벼워진 때문으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미국 돼지고기 생산량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

최근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8월 돼지 도축두수는 1천112만마리로 전년 동월 1천100만마리보다 1% 가량 증가했다. 그런데 정작 돼지고기 생산량은 0.4% 감소한 104만톤에 그쳤다. 농무부는 이에 대해 8월 더위로 인해 돼지의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고 체중도 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와 동시에 올해 거의 매월 평균 출하체중이 작년보다 적게 나갔다는 점을 지적하며 계절적 요인 외에 생산자의 수익 악화도 한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이유로 올해 돼지 도축 두수는 8월말 기준 8천409만마리로 작년보다 2% 가량 많았지만 돼지고기 생산량은 815만톤으로 일년전보다 1%가 채 늘지 않았다.

이에 돼지고기 생산량 전망치도 낮아졌다. 농무부는 9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 전망치를 전달 전망치보다 0.4% 적은 1천232만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쇠고기는 소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올해 생산량이 1천222만톤으로 작년보다 4.8%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 쇠고기 생산량은 돼지고기 생산량보다 적고 또 미국 내 붉은 육류(쇠고기+돼지고기) 생산량도 작년보다 2%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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