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시장, 수입 축산물 일제히 하락
추석 시장, 수입 축산물 일제히 하락
관세청 전년비 가격 비교 발표
소 30% 이상, 돼지도 2~7%↓
  • by 임정은

올해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가격이 약세를 전전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전 수입 축산물 가격이 일제히 작년보다 하락했다.

최근 관세청은 추석 연휴 3주(8월 30~9월 5일)를 앞두고 수입 농축산물 7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지난해와 비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품목들이 작년보다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수입 축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수입 냉장 소갈비와 냉동 소갈비는 각각 전년 대비 11%, 32.5% 하락했으며 돼지고기도 냉동 삼겹과 기타 돼지고기가 각각 2.5%, 7% 낮았다. 쇠고기의 경우 호주산 가격이 특히 하락폭이 컸으며 돼지고기는 미국산(냉동 기타부위)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체 가격 흐름을 결정지었다. 수출국 현지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쇠고기는 수입 관세가 FTA 관세 인하 스케줄에 따라 낮아진 결과다.

이처럼 국내산 가격 약세에도 수입산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추석 시장에서 수입육이 더 힘을 받을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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