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돈가 하늘 찌를 때 두수 바닥쳤다
EU 돈가 하늘 찌를 때 두수 바닥쳤다
5‧6월 두수 전년비 2~10% ↓
12월에 견줘서도 대부분 줄어
환경 규제‧中 수요 감소 등으로
  • by 임정은

EU(유럽연합) 돼짓값이 사상 최고치를 형성했던 올해도 대부분의 회원국에서 돼지 사육두수가 계속 준 것으로 나타났다.

EU 위원회에 따르면 5‧6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가 보고된 나라들 모두에서 돼지 사육두수가 줄었다. 작년 대비로는 물론 작년 12월에 비해서도 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EU 내에서 스페인 다음으로 사육두수가 많은 독일은 2천71만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7.3% 줄었으며 △프랑스=1천215만마리(전년비 4%↓) △네덜란드=1천87만마리(〃 3%↓) △폴란드=944만마리(〃1.8%↓) △이탈리아=837만마리(〃 4.6%↓) △오스트리아=257만마리(〃 2.3%↓) △벨기에=541만마리(〃 7.5%↓) △덴마크=1천101만마리(〃 9.6%↓)로 지난해보다 일제히 두수가 줄었다.

또 이 중 대부분의 국가들이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도 돼지 두수가 적었다. 벨기에는 반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34만마리(6%)가 준 것을 비롯해 덴마크 4.6%, 독일 3%, 이탈리아도 4% 감소하는 등 돼지 두수 감소세가 올해도 지속됐다.

지난해 봄 이후로 계속된 돼짓값 강세 기조에도 이처럼 두수가 계속 줄고 있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은 여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환경 복지 등 각종 규제와 후계 인력 부족, 중국의 수요 감소 등이 주요 악재들이다. 여기다 ASF가 유럽 대륙 이곳저곳으로 확산되면서 두수 증가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