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래도 지난해 대비 증가세는 이어갔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은 21만9천톤으로 전달 24만9천톤에 비해 11% 줄면서 올 들어 가장 적었다. 다만 지난해 동월 20만8천톤보다는 5.3% 많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7월 돼지고기 생산량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0.3%로 지난해보다 1%P 올랐다.
이로써 7월말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은 168만7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9만5천톤보다 13% 늘었다.
7월 국가별 수출물량 추이를 보면 아시아 주요 시장인 한중일 3국에 대한 수출이 모두 작년보다 줄었다. 중국은 4만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0.3% 감소했으며 일본과 한국 역시 일년전보다 11.8%, 19.6% 감소했다.
협회는 특히 한국 7월 수출물량과 관련, 한국 정부가 할당관세를 시행하면서 미국, 유럽, 칠레 등 이미 FTA로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나라들 외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산 돼지고기에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7월말 기준 나라별 수출실적을 보면 멕시코가 61만5천톤으로 일년전보다 14% 증가하면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7월말 기준으로는 31만1천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많았으며 캐나다와 한국도 22년 같은 기간보다 물량이 늘었다. 반면 일본은 7월말 누적 물량도 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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