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돼짓값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역시나 삼겹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돼지 지육 평균 가격은 100㎏ 기준 205.5달러로 전주 223.5달러보다 8%, 한달전인 8월 첫째주 252.3달러에 견줘서는 18% 각각 떨어졌다. 이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락폭도 9%대로 다시 늘었다.
이는 돼지 도축이 증가하고 수요도 감소하는 계절적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런데 벨리 부위의 하락이 가장 두드러지며 전체 평균 가격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대분할 밸리의 가격은 파운드당 1.19달러로 한달전 2.28달러 대비 무려 48% 하락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다른 부위들을 보면 등심(0.99→0.95달러), 앞다리(0.8→0.76달러), 갈비(1.14→1.12달러) 등의 경우 가격 하락폭이 미미했고 목심은 되레 올랐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도축두수 증가에도 도체 중량이 지난해 대비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도축물량 증가분을 어느 정도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모돈 도축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향후 돼지 사육 두수 감소와 내년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