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재고 한돈↑ 수입육↓
돈육 재고 한돈↑ 수입육↓
6월말 한돈 전년비 47% 늘어
도축 1% 증가 대비 적체 많아
삼겹 재고 수입 18%↓ 한돈 40%↑
앞다리, 모두 큰 폭 감소해 대조적
  • by 임정은

한돈 재고가 50% 가까이 늘고 수입 돈육 재고는 20% 줄었다. 특히 삼겹살이 한돈과 수입육 재고 증감추이가 확연히 갈렸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6월 기준 전체 돼지고기 재고(한돈+수입육)는 10만8천톤으로 전년(11만1천톤) 대비 2.3%, 평년(13만3천톤) 보다 18.7% 각각 감소했다. 그런데 이 가운데 한돈 재고는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

6월 말 한돈 재고량은 4만3천톤으로 지난해 동월 2만9천톤보다 46.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돼지 도축물량이 938만마리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1% 증가했다고는 하나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재고를 볼 때 한돈 소비 침체 정도를 짐작케 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 달리 수입 재고물량은 6만5천톤으로 지난해 동월 8만1천톤보다 19.9% 줄었다. 수입량이 6월말까지 22만6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감소했지만 재고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 한돈과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이 같은 차이는 삼겹살에서 더 두드러졌다. 즉 한돈 삼겹살은 1만2천톤으로 전년 동월 9천톤보다 40.3% 증가한 반면 수입 삼겹살은 3만2천톤으로 일년전보다 18.4% 줄었다. 올 상반기 삼겹살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단 1% 감소했지만 재고는 월등히 큰 폭으로 줄어 한돈과의 차이가 더 극명하게 나타난 것이다.

이에 비해 한돈과 수입육 모두 감소한 부위도 있다. 앞다리는 한돈의 경우 지난해 동월보다 51.3% 감소한 2천톤을 기록했으며 수입육은 2만3천톤으로 24.3% 줄었다. 앞다리는 올해 삼겹 대체 수요가 몰린 부위로 한돈 수입육 모두 상대적으로 소비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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