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망] 돼짓값 작년보다 오른다
[9월 전망] 돼짓값 작년보다 오른다
농경연 9월 5,600~5,800원 전망
재고 늘고 도축 증가…수입량은 ↓
추석 성수기에다 후지 수요도 지속
  • by 임정은

한돈 공급량 증가에도 이달 돼짓값이 작년보다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9월 양돈관측을 통해 9월 평균 돼짓값이 5천600~5천800원으로 지난해 동월(5천596원) 대비 0.1~3.6%, 평년(5천25원)보다 11.5~15.4%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부터 내리 전년 대비 하락세를 지속하던 돼짓값이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다는 얘기다.

국내산 공급량은 증가하지만 육가공품 제조업체의 국내산 뒷다리살 수요 지속 등으로 돈가가 힘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다 올해 추석은 작년(9월 10일)보다 20여일 늦어 8월 중 추석 수요의 호재를 입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9월 중 추석 성수기 수요가 돈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추석 성수기(3주전) 도매 가격이 5천800~6천1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고기 공급에 있어서는 국내산은 늘고 수입산은 감소할 전망이다. 한돈의 경우 기존 재고도 많은 데다 돼지 도축물량도 142만~146만마리로 지난해 동월(141만8천마리)보다 0.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농경연은 지난해 5월 이후 모돈 사육두수가 계속 줄었지만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도축도수는 되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수입육은 9월 2만5천~2만7천톤으로 지난해 동월(3만2천500톤)보다 16.9~23.1% 줄 것으로 예측됐다. EU산 수입 단가가 올라 수입량이 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수입량 역시 38만~42만톤으로 일년전(44만2천톤)보다 줄 것으로 예상됐다.

자료 : 농경연 9월호 양돈관측 캡쳐
자료 : 농경연 9월호 양돈관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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