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돼지 사육두수가 8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1일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1천377만5천마리로 지난해 동기 1천391만마리 대비 1% 감소했다. 6개월 전인 올 1월 1천392만마리에 비해서도 줄었다. 7월 기준으로 지난 15년(1천336만5천마리) 이후 가장 적은 사육규모다.
7월 사육 돼지 가운데 모돈 두수는 122만여마리로 전년 동월보다 0.3% 줄었으며 이 밖에 전 구간에서 돼지가 줄어 올해 캐나다의 돼지고기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캐나다의 돼지가 이처럼 준 것은 생산비 상승과 돼짓값 하락으로 양돈 수익성이 악화된 때문이다. 최근 캐나다 최대 돼지고기 생산업체인 Olymel이 돼지고기 가공장 폐쇄를 단행키로 한 것은 캐나다 양돈업계가 처한 현실을 반영한 대표적 사례. 지역별로는 퀘백, 온타리오, 매니토바가 캐나다 내 돼지 사육두수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퀘백은 430만마리(30.9%)로 가장 많았다.
한편 캐나다의 7월 기준 소와 양 사육두수는 1천220만마리, 110만마리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5%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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