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섭취 후 필수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이 식물성 단백질 식품 및 계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체 이용률이 높다는 것은 인체에 흡수돼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 퍼듀대학 영양과학과 웨인 캠벨(Wayne Campbell) 교수팀이 청년 30명과 노인 25명에게 살코기 돼지고기‧계란‧검은콩‧아몬드 등 네 종류의 단백질 식품을 제공한 뒤 필수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돼지고기 섭취 후의 필수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이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섭취했을 때보다 더 크다고 분석됐다.
연구팀은 단백질 수준이 거의 같은 것으로 인정되는 돼지고기 1온스(약 28g)‧계란 1개‧콩 1/4컵‧견과류 1/2온스(약 14g)을 연구 참여자에게 제공한 뒤 필수 아미노산의 생체 이용률을 구했다. 그 결과 돼지고기 살코기는 계란보다 필수 아미노산의 생체 이용률이 높았다. 검은콩과 아몬드는 필수 아미노산의 생체 이용률이 비슷했다. 참고로 음식이나 식사의 필수 아미노산 함량은 단백질의 질을 나타낸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돼지고기‧계란 등 동물성 식품의 단백질의 질이 콩‧아몬드 등 식물성 식품의 단백질의 질보다 높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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