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으로 양돈장 전기 사용 요금이 최대 50% 인상된 요금이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 5월 농사용 전기료를 2.7원/kwh 인상했다. 올해부터 3년간 매 2분기 마다 2.7원씩 상승한다고 밝혀, 매년 여름 전기료 인상이 예고돼 있다. 이에 올 여름 폭염으로 양돈장도 전기 사용이 늘며, 최근 전년 대비 최대 50% 인상된 전기료가 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2천두 규모의 한 양돈농가는 기자와의 SNS 대화를 통해 6~7월 한달간 전기세 요금이 약 600만원이 부과됐다고 토로했다. 이는 전년 동기 400만원 부과보다 약 50% 상승한 금액이다. 해당 농가는 올해 전기 요금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최근 폭염으로 에어컨 가동이 늘면서 전기 요금이 크게 상승했다고 추정했다. 특히 이 농가는 “전기료만 오르면 다행이지만 사료비, 전기세, 분뇨처리비, 동물약품 등 모든 비용이 올랐다”고 걱정했다.
같이 올 여름 양돈장 전기료 폭탄으로 생산비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올 겨울 전기료 부담은 더욱 높아질 전망다. 겨울의 경우 보온등에 사용되는 전기 사용 급증할 것으로 여름철보다 더 많은 전기료가 예상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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