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돈육 수출 줄고 또 줄고
EU 돈육 수출 줄고 또 줄고
5월말 185만톤 전년비 16% ↓
中 비중 20년 52%서 올 28%로
  • by 임정은

EU(유럽연합)의 돼지고기 수출이 올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때 수출물량의 50%까지 소화하던 중국 시장 비중이 크게 줄었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5월말 EU의 돼지고기 수출은 185만톤으로 지난해 동기간 221만톤에 비해 16.4% 줄었다. 2년전 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36% 적다. 올해 EU의 돼지고기 생산 감소와 함께 돼짓값이 급등한데 따른 결과다. 이에 EU의 주요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5월말 중국 수출은 52만톤으로 일년전보다 8% 줄었다. 전체 수출물량 가운데 28%를 중국으로 수출한 것이다. ASF 여파로 중국의 수입물량이 급증했던 2020년은 EU 돈육 수출 물량 가운데 52%가 중국으로 선적됐으나 이후 중국의 수입량 감소와 함께 EU의 비중도 줄고 있다.

이 밖에 일본, 필리핀, 한국 수출도 각각 10.9%, 37.5%, 31.8% 감소했는데 단 영국 수출은 올해 2%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영국 역시 올해 돼지고기 생산이 크게 감소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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