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양돈장 생산성 역대 최고
상반기 양돈장 생산성 역대 최고
한돈팜스, 상반기 성적 분석 결과
MSY 평균 18.8두 전년비 0.3두↑
모돈 감소에도 상반기 출하 증가
  • by 김현구

올 상반기 양돈장 생산성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모돈 사육 두수 감소분을 생산성 증가가 상쇄하며 올 상반기 출하두수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돈협회가 운영 중인 전산 프로그램 한돈팜스 올 상반기 생산 성적에 따르면 분석 이래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분기별 주요 생산 성적을 살펴보면 △1분기=PSY 21.7두, MSY 19.1두 △2분기=PSY 22.3두, MSY 18.6두로 나타났다.

특히 MSY의 경우 올 상반기 평균 18.8두를 기록, 전년 동기(18.5두) 대비 0.3두 증가하면서 상반기 출하두수 증가에 기여했다. 이 같이 생산성 증가 배경에는 국내 양돈장의 가장 취약했던 요인이었던 이유 후 육성률이 올 상반기 85.7%를 기록하고, 복당 총산자수도 평균 11두 이상을 기록하면서 ‘다산다사(多産多死)’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돈팜스 사용 농가의 분기별 생산 성적(2020년~2023년)
한돈팜스 사용 농가의 분기별 생산 성적(2020년~2023년)

이 같이 농가 MSY 증가 영향으로 상반기 돼지 도축물량은 937만6천385마리로 지난해 동기간 927만1천78마리 대비 1.1% 가량 많았다. 농가들은 작년부터 생산비 급등으로 인한 모돈 투자 감소 등 후보돈 도입을 자제한 대신 생산성 증가에 노력한 결과, 모돈 두수 감소에도 불구 전년 대비 돼지고기 생산량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내외적인 농축산물 수급 불안정에도 양돈농가들의 생산성 향상 노력이 국내 돼지고기 수급 안정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농가들의 생산성 증가 노력에도 불구 올해 한돈 소비 위축에 따른 한돈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 사료가격 인상에 따른 생산비 여파에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농가들의 생산성 증가 노력은 빛을 잃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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