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돈육 수출 계속 잘 나갈까
브라질 돈육 수출 계속 잘 나갈까
7월말 전년 대비 15%↑
최대 시장 中 수요 주춤
  • by 임정은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수요는 주춤했다.

최근 브라질 동물성단백질협회는 7월 돼지고기 수출이 10만5천톤으로 5개월 연속 10만톤을 초과한 가운데 전년 동월 9만6천톤보다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7월까지 69만5천톤을 기록하며 일년전 60만6천톤보다 14.6% 많았다. 지난해 뒷걸음질 쳤던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 경기는 올해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무엇보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수입을 늘린데다 EU(유럽연합)의 수출은 크게 줄면서 브라질이 EU의 빈자리를 차지한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이 계속 브라질 수출에 호재가 될지는 미지수다. 최근 중국내 돼지값 하락과 소비 부진에 따라 하반기 수입이 상반기만 못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7월 브라질의 대 중국 수출은 3만8천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소폭 감소했는데 반면 필리핀과 칠레 등에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이를 만회했다.

협회는 새롭게 수출 시장으로 개척하거나 확장한 캐나다, 페루, 싱가포르 등에 기대를 걸면서 향후 수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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