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덴마크 돼지 작년보다 감소
7월 덴마크 돼지 작년보다 감소
1천100만두 9.6% 줄어
금년 4월보단 2.6% 늘어
자돈 수출로 출하 더 줄 듯
  • by 임정은

1년 이상 줄기만 하던 덴마크의 돼지 사육두수가 돈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최근 다시 늘어 주목되고 있다.

지난 8일 덴마크 통계청이 발표한 7월 1일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1천100만7천마리로 4월 1천72만5천마리보다 2.6% 늘었다. 21년 11월 1천321만마리서 22년 1월 1천315만2천마리로 감소한 이후 올 4월까지 6분기 연속 감소하던 돼지 두수가 모처럼 증가한 것이다.

덴마크도 두수 감소로 인해 지난해 여름부터 돼짓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올해 지속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1년과 22년 연평균 150~160유로대를 기록한 돼짓값(지육 100㎏ 기준)은 올 6월 207.3유로로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다. 양돈 경영 수지에 있어서는 돼지 사육두수가 감소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해소된 셈이다.

그러나 여전히 작년과 비교하면 7월 돼지 사육두수는 9.6% 적다. 모든 단계에서 일년전보다 두수가 줄었는데 올해 출하물량을 가늠할 수 있는 50㎏ 이상 비육돈 구간이 일년전보다 무려 16.5% 감소했다. 20~50㎏ 사이 구간도 8.4% 감소했다. 더욱이 실제 덴마크의 돼지 도축두수를 보면 5월말까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줄었는데 이는 자돈 수출이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돼지 사육두수보다 도축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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