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철저 대비를
태풍 ‘카눈’ 북상…철저 대비를
기상청, 10일 오전 한반도 상륙
농축산부, 축산 시설 등 점검 당부
  • by 김현구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농업부문 대비상황 및 피해발생시 조치계획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7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km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10일 오전 부산 남서쪽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강풍반경이 350km로 태풍크기는 ‘중’이며, 최대풍속이 초속 35m로 태풍강도는 ‘강’이다.

이에 농축산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지자체,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수리시설(저수지, 배수장, 배수로), 원예시설, 축산시설, 방역시설, 산사태, 태양광 등 분야별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시작하였으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전 9일까지 점검 및 필요한 보완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 등의 위험 징후를 면밀히 파악하여 필요시 과감하고 선제적인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농업인들이 태풍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문자, 자막방송뿐만 아니라 마을방송과 농협 행복콜센터 등을 적극 활용하여 안내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배수로 상습피해 지역 및 취약시설의 점검결과를 매일 확인하고, 미흡사항은 필히 보완하여 현장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태풍 직접영향권까지의 약 2일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으로 농업인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자체 등 모든 유관기관이 인력, 장비, 재원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농업인들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태풍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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