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돼짓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돈 두수가 올 들어 계속 줄고 있다.
최근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6월 평균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당 19.1위안으로 전달 19.5위안보다 2%, 지난해 동월 21.6위안 대비 11.6% 각각 하락했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10월 34.2위안을 기록한 이후 8개월 연속 떨어졌으며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전년 동월 수준을 밑돌았다.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최근 돼짓값은 44% 가량 낮은 수준이다.
생산량이 증가하고 동시에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도 늘어 돼지고기 공급은 작년보다 많지만 그에 비해 소비시장은 저조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7월 들어서도 돼짓값은 18~19위안대를 오가며 약세를 지속, 이대로라면 7월은 지난해 동월(29.1위안)과의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같은 돼짓값 약세에다 중국 역시 생산비가 상승하면서 양돈경영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모돈 두수는 더 줄었다.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5월 모돈 두수는 전달보다 0.6% 적은 4천258만마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 모돈 두수는 올 1월부터 5개월 연속 줄었다. 다만 지난해 동월에 비하면 1.6%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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