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약 수출 ‘빨간불’
동약 수출 ‘빨간불’
5월말 전년비 31.1% 감소
수출국 경제 악화 및 규제로
  • by 김현구

올해 국내 동물용의약품 수출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5월말 현재 국내 동물약품 수출액은 1억235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1.1% 감소했다. 감소 원인은 동물약품 수출국이 북미와 유럽 시장이 아닌 동남아와 북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으로 한정된 데다, 이들 나라들의 경제 상황 및 수입 규제 강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약업계는 결국 수출량 증가를 위해서는 선진국 등으로의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정부는 최근 개최된 동물약사워크숍에서 내년도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 지원 예산(안)을 증액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수출 시장 개척 금액을 6억원에서 8억원으로 늘리고, GMP 컨설팅 지원 금액도 2억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아울러 수출혁신품목 육성 예산 지원 업체수도 10개소에서 13개소로 늘리기 위한 예산을 증액키로 했다.

정봉재 농축산부 농산업수출진흥과 주무관은 “현재 수출국이 개발 도상국으로 한정되어 있고 수입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선진국 등 수출 확대를 위한 국내 제조시설‧GMP 수준의 선진화 및 신약 개발 등으로 수출 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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