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된 경영 환경에도 미국 돼지 사육두수가 큰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6월 1일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7천239만4천마리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1% 가량 줄었지만 지난해 동월에 비해서는 8만여마리(0.1%) 많았다.
미국은 반년 넘게 적자 경영을 이어가면서 두수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이오와 대 분석에 따르면 5월 미국 양돈농가는 돼지 두당 38.4달러의 손실을 기록, 7개월 연속 마이너스 경영을 버티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전체 사육 두수에는 큰 변동이 없었던 것이다.
다만 모돈은 615만마리로 지난해 6월보다 0.4% 감소했다. 또 3~5월 분만한 모돈은 총 290만마리로 일년전보다 2% 가량 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같은 모돈 감소에도 이 기간 한 배당 평균 산자수가 11.36두로 일년전 11두에 비해 3.3% 증가하면서 분만 모돈 감소 영향을 완화시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무부에 따르면 향후 분만 예정두수도 줄 것으로 보인다. 6~8월은 294만마리로 일년전보다 4% 적고, 9~11월도 4% 가량 감소한 295만마리의 모돈이 분만할 예정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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