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돈업, 양적 성장 시대 지났다
中 양돈업, 양적 성장 시대 지났다
22~32년 중장기 수급 전망 발표
생산량 10년간 거의 변동 없어
인구 줄고 고령화에 소비 감소
수입, 올해가 정점 계속 줄 듯
  • by 임정은

중국의 양돈산업도 양적 성장으로는 정점을 지나고 있는 듯 보인다. 향후 돼지고기 생산은 정체되고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중국 농업농촌부는 중장기 돼지고기 수급 전망(22~32년)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돼지고기 생산량은 올해 5천570만톤서 27년 5천583만톤, 32년 5천602만톤으로 향후 10년간 생산은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내 돼지고기 생산에 있어서는 정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돼지고기 소비는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올해는 코로나 방역 완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 가량 증가한 5천765만톤이 전망되나 오는 32년에는 5천719만톤으로 현재보다 돼지고기 시장은 더 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도 고령화와 1인당 소비량의 정체, 그리고 전체 인구 감소로 전체 돼지고기 소비는 더 이상 늘기 어렵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소비량 가운데 그나마 가공용은 증가(985만톤→1천263만톤)하지만 식용은 더 크게 감소(4천493만톤→4천171만톤)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생산은 꾸준히 현 수준을 유지하나 소비는 감소하면서 자연히 돼지고기 수입량은 계속 감소할 전망이다. 수입량 전망치를 보면 올해는 200만톤으로 지난해보다 14% 가량 증가하는데 이를 정점으로 수입량은 계속 줄어 32년에는 130만톤으로 올해보다 3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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