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배양육 시판을 승인했다. 그러나 아직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배양육을 못 미더워 하는 분위기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지난달 21일 캘리포니아의 배양육 개발업체 업사이드 푸드와 굿미트가 신청한 배양육 닭고기 시판을 승인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올 3월에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배양육 식품 안전성에 대해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세계에서 배양육 시판을 허용한 국가는 싱가포르에 이어 미국이 두 번째다.

배양육은 동물 근육세포를 채취해 배양기에서 세포를 증식시켜 생산하는데 아직 가격이 일반 닭고기에 비해서는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은 배양기에서 생산된 고기에 의심을 눈길을 보내고 있다. 에이피 통신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 내 성인 응답자 절반은 동물 세포를 배양한 고기를 먹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주된 이유는 안전성에 대한 불안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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