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고기 살 땐 가격 우선
코로나 이후 고기 살 땐 가격 우선
농경연, 가격 고려 소비자 급증
온라인몰 이용자는 증가세 지속
  • by 임정은

코로나 19가 끝나자 고기 살 때 가격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이후 물가 상승이 따라온 결과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식품 구매 채널과 품목별 구매행태 변화 등을 담은 포스트 코로나 19시대 식품 소비행태 변화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육류를 고를 때 신선도(31.1%)를 가장 많이 고려하고 그 다음으로 원산지(18.5%), 가격(17.6%) 순으로 따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가격을 고려한다는 소비자들은 19년까지만 해도 11.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7.6%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는 육류 물가가 상승하면서 가격 중요도가 급격히 상승한 결과라고 농경연은 설명했다.

또 식품 구매 채널에 있어서는 온라인을 통해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2주일에 1회 이상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21년 33.9%에서 22년 40.9%로, 주 1회 구매하는 비중은 21년 11.9%에서 22년 16.6%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식품비 중 온라인 구매 비중은 줄고 반대로 오프라인 비중은 증가했는데 이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코로나 때보다 마트 등 방문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판로 확대, 농산물 라이브커머스와 각종 할인행사 등 다양한 지원과 할인에 따라 친환경 식품 구매 비중은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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