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도 한돈 공급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돼짓값은 그나마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양돈관측을 통해 이달 돼지 도매가격이 5천700~5천9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동월(5천859원)과 비슷하고 평년(5천43원) 대비로는 13~17% 높은 수준이다.
공급량은 늘지만 그럼에도 돼짓값이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달 돼지 도축두수가 142만~146만마리로 지난해 동월(144만5천마리)과 비슷하나 재고량까지 감안하면 한돈 공급은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3월 한돈 재고가 5만3천톤으로 전년 대비 무려 49.9% 증가한 것이다.
공급은 이처럼 늘지만 그나마 육가공품 제조업체의 한돈 뒷다리살 수요가 지속되는 등의 이유로 전년 수준은 유지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 올 평균 돼짓값 역시 재고 포함 국내산 공급량은 증가하지만 수입 감소와 육가공품 제조업체의 국내산 수요 지속 영향으로 전년(5천227원)과 비슷한 5천200~5천400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모돈 두수 감소의 영향으로 6월 돼지 사육두수는 1천188만마리로 지난해보다 0.2% 줄고 12월은 1천165만마리로 전년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모돈 두수도 12월 97만4천마리로 작년보다 0.5%, 평년과 비교해도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보면 국내 돼지 사육두수는 당분간 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