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돼지 ‘뒷고기’ 대표 먹거리로 키운다
김해, 돼지 ‘뒷고기’ 대표 먹거리로 키운다
양돈업 발달한 지역 특성 살려
식당 밀집지 특화 거리 지정
  • by 임정은

경남 김해시가 돼지고기 ‘됫고기’를 지역 대표 먹거리로 키우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최근 시는 2024년 김해 방문의 해와 전국체전을 앞두고 김해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 거리를 지정했다. 뒷고기 식당 밀집지역 600m 구간이다.

뒷고기는 과거 도축기술자들이 고기를 손질해 상품을 추려낸 뒤 남은 부위를 모아뒀다가 뒤로 거래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성비가 뛰어나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김해시가 선정한 9미(먹을거리) 중 4미로 김해의 대표적인 명물음식이다. 김해시 돼지 사육두수는 19만7천마리로 경남에서 가장 많고 전국 최대 규모 도축장인 축산물종합유통센터도 갖췄다.

시는 올해 1단계로 뒷고기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 시민 제안을 수렴해 대표 먹거리로 상품화, 세대 취향저격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2단계로 24년 8월까지 BI(브랜드 이미지) 개발, 뒷고기 거리 공동·편의시설 등 인프라 구축, 음식점 서비스 교육, 위생 컨설팅 등을 실시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시는 이달 중 시 축산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문화재단과 ‘김해 뒷고기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

홍태용 시장은 “2024년 김해 방문의 해와 전국체전을 맞아 뒷고기 거리를 기존 관광 콘텐츠와 연계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해 구도심 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책·재정적 지원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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