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돼지유행성설사(PED) 주의보가 발령됐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김해 양돈장에서 잇따라 PED가 발생하자 농장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켜 대비토록하기 위해 이 같이 조치했다. 시험소는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이로 인한 면역 저하로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해지역은 양돈농가와 돼지 사육두수가 많아 지역 내 확산 피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규모 도축장과 사료 제조‧유통업체들도 밀집, 관련 축산 차량들의 왕래가 잦아 타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될 위험도 크다. 이에 시험소는 PED 확산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분만 전 모돈에 빠짐없이 상용화된 백신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또 매일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농장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PED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신발, 의복, 양돈 기구 등을 통해서 돈사 간 전파가 이루어지는 만큼 농장주는 외부 바이러스가 내 농장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 근무자들이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시험소는 설명했다.
시험소 관계자는 “PED는 진화 속도가 빠르고 만성화, 상재화의 우려가 높아 유전학적 모니터링 및 변이 감시가 요구되는 질병”이라며 “이번 PED 주의보 발령으로 농장에서는 바짝 긴장해 사전차단을 위해 모돈 백신접종을 철저히 하고 자율적으로 축사내외부와 출입차량에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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