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양돈업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돈 두수가 두 달 연속 전달보다 줄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많았다.
최근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2월 기준 모돈두수는 4천343만마리로 전달 4천367만마리보다 0.6%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연속 전달보다 증가세를 유지하던 중국의 모돈두수는 1월에 이어 2월까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1~2월 모돈 두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월은 1.8%, 2월도 1.7% 가량 많았으며 적정 모돈 두수의 105.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런 가운데 양돈농가의 적자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돼짓값은 ㎏당 1월 평균 23.7위안, 2월 20.97위안, 3월 20.6위안으로 계속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모두 높은 수준이지만 생산비 상승으로 농가들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CCTV는 돼짓값이 낮아 두당 평균 약 100위안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CCTV는 중국 농업농촌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향후 몇 달 동안은 돼짓값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