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이른 더위 대비해야
양돈장 이른 더위 대비해야
3월 평년보다 3.3℃ 높아
4~6월도 예년 웃돌 전망
냉방시설 등 미리 점검을
  • by 임정은

올해는 또 얼마나 더울지. 3월 전국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4~6월도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관측됐다. 양돈농가들은 이른 더위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근 3월 전국 평균기온이 9.4℃로 평년(6.1℃±0.5) 보다 3.3℃ 높았으며 73년 기상 관측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미 3월 초 4월 하순의 기온을 보이는 등 올해 유난히 기온이 높았으며 이로 인해 부산 등 일부 지역의 벚꽃 개화도 역대 가장 빨랐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는 불청객 모기의 출현도 앞당겼다. 질병관리청은 제주와 부산에서 올 처음 일본뇌염 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달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작년보다 19일이나 빨랐다. 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이 빨라졌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장 초여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4~6월)에 따르면 4~5월은 평년과 비슷(40%)하거나 높을 확률(50%)이 90%에 달했으며 6월은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씩으로 모두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월등히 높았다. 세계 12개 기후 예측모델 자료와 앙상블 평균 모두 4~6월 모두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올해 이른 더위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양돈농가들은 날씨 정보에 관심을 갖고 환기‧ 냉방 장치 등 시설을 미리 점검해 본격적인 더위 시작 전 철저히 대비하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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