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돼지 사육두수 감소세가 멈췄다.
최근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3월 기준 돼지사육두수는 7천286만마리로 전분기 7만4천40만마리에 비해서는 2% 줄었지만 일년전 7천269만마리에 견줘서는 0.2% 증가했다.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내리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이던 미국의 돼지 사육두수가 2년반 만에 처음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이다.
모돈 두수 역시 지난해 12월에 이어 3월에도 소폭(0.5%)이나마 일년전보다 늘었다. 또 곧 시장에 출하될 비육돈 역시 전년 수준이거나 다소 많아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돼짓값 반등에 대한 기대를 어렵게 하고 있다.
그러나 두수 증가세가 계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조사 결과 3~5월 293만마리의 모돈이, 6~8월은 297만마리의 모돈이 분만할 예정인데 전년 수준이거나 6~8월의 경우 전년과 2년전보다 3% 가량 적어 두수가 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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