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상승에도 돼짓값은 되레 하락, 베트남 양돈업계가 시름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현지 언론(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지난달 초 기준 생돈 가격은 4만8천~5만 VND/kg으로 22년 동기 대비 5~10% 하락했다. 특히 빈푹 지역의 경우 4만5천~4만8천VND/kg으로 2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돼짓값은 떨어졌지만 생산비는 크게 올라 농가의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돼지 생산비는 기업 양돈장의 경우 5만1천~5만2천VND/kg, 일반 농가는 5만3천VND/kg에 달해 돼짓값을 크게 웃돌고 있다. 신문은 이처럼 돼짓값이 낮은 이유는 시장 공급이 풍부하지만 소비는 저조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처럼 돼짓값 약세가 지속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증권회사 VD다이렉트는 올해 외식 수요 회복으로 생돈 가격이 5만9천VND/kg으로 22년보다 5%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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