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돈 가격은 전달보다 하락했지만 돼지고기 수입 가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수입물가 지수는 일년전보다 0.5% 하락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2.1% 상승하면서 4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 가운데서는 돼지고기가 전달보다 7.7% 올라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 관세청 자료도 이 같은 상승세를 뒷받침한다. 2월 돼지고기 평균 수입 가격(잠정치)은 ㎏당 4천609원으로 전달보다 1.9%, 일년전에 비해서도 3.6% 각각 올랐다.
지난해 10월 1천40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이후 지속 떨어지다 2월(1천270.74원) 전달(1천247.25원)보다 오르면서 4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결과다. 여기다 국제 돼지고기 가격도 상승하면서 돈육 수입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월 한돈 시세는 ㎏당 4천326원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4.6% 올랐지만 전달 대비 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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