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료비 2년 새 40% 급등
日 사료비 2년 새 40% 급등
농업 생산비 중 최대폭
축산 농가 이탈 가속화
  • by 임정은

일본 역시 농업 생산비 중 사료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로 인한 농가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은 일본 농림수산성과 일본 농업신문 기사 등을 인용, 22년 일본 농업물가 지수가 116.6(2020년=100)으로 올랐으며 이 중 사료가 138, 비료 130.5로 전체 지수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즉 2년전과 비교할 때 사료는 40% 가까이 올랐다는 얘기다.

12월만 보면 사료는 149.8로 전년 동월보다 24.6% 올랐으며 연평균으로는 전년 대비 19.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 수출 감소, 중국의 수요 증가, 그리고 엔화 하락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처럼 생산비는 올랐으나 12월 농산물 가격 지수를 보면 102.3에 불과했는데 이 가운데 축산물은 4.4%, 쌀은 9.6% 오르는 등 농축산물 가격은 생산비만큼 오르지 않아 농가 부담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농업신문은 22년 농업생산자재가격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농가들이 큰 부담을 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료비 비중이 높은 낙농가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등 생산자재 자격 상승이 생산기반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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