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를 지속하던 미국의 돼짓값이 봄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냉기는 여전하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돼짓값(지육 100㎏ 기준)은 2월 평균 180달러에서 이달 첫째주 188달러, 둘째주 192.8달러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 호조와 부활절을 앞두고 수요가 살아나면서 오름세가 본격화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7%, 2년전 동기에 비해서도 10% 낮다. 생산 차질과 소비 호재 등으로 돼짓값이 크게 올랐던 코로나 19 때와는 여전히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올 1~2월 역시 전년 동월보다 각각 9.4%, 21.9% 낮았다. 올해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이 지난해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수출을 비롯한 수요가 올 미국 돈가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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