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값 상승 한풀 꺾일 전망(55호 6월26일)
돼지 값 상승 한풀 꺾일 전망(55호 6월26일)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 상승 한풀 꺾일 전망
출하두수증가와 덴마크산 돈육수금 해제로

그 동안 강보합세를 형성해오던 돼지 값이 이달 말을 기점으로 내림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양돈농가들의 출하조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게릴라성 장마로 일기가 불순할 경우 소비둔화를 유발, 돈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양돈전문가들은 유럽의 구제역 발생으로 유럽산 돈육수입검역조치 중단에 따른 삼겹 등 인기 부위 수요증가로 국내 돼지 값이 강세를 유지했으나 덴마크와 핀란드 돈육에 대한 검역중단조치가 해제된데다 출하두수 증가로 강세 현상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내달 초 출하예상두수가 6월 중순보다 증가해 돈가 하락세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정P&C연구소 정영철박사는 『지난 5년간 6월 하반기보다 7월초 돈가 상승한 해(年)는 96년과 98년 두 차례에 불과했고, 올해의 경우는 출하예정두수 증가와 육가공업소의 등심과 후지 등 비인기 부위의 재고 증가로 돈가 상승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류수출입협회 김강식회장은 『3분기 돼지출하두수는 2분기에 비해 1∼2%정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돼 돼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소장은 『덴마크산 돈육수입검역중단조치 해제가 바로 국내 돈가에 바로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돈육유통업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부여, 구매 횟수에 영향을 줌으로써 돈가 강세 유지를 힘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퓨리나코리아 강세원박사는 『7월에 출하될 돼지의 비육돈용 4월 사료생산량이 3월보다 8.5%가 감소, 출하두수 증가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겠지만 육가공업소의 비선호 부위 재고량 과다로 돈가가 상승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들은 7월 중순부터 시작될 여름 휴가로 돼지고기 소비가 지속돼 돈가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작년과 같은 폭락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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