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 정산 체계 마련, 한돈업계에 제안키로
돈가 정산 체계 마련, 한돈업계에 제안키로
육류유통협, 정총서 안건 의결
유통 제도 개선 역점 사업 추진
상장 물량 3%…가격 변동성 커
  • by 김현구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기존 도매시장 돼지 가격 정산 방식 대안으로 생산자와 가공업자, 소비자가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가격 정산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해 한돈업계에 제안키로 했다.

협회는 지난 16일 aT센터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수입‧지출 결산(안) 및 올해 사업 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원안 의결했다.

이날 김용철 회장은 “궁즉통 변즉통(窮則通 變則通)이라는 말처럼 어려운 궁지에 처하면 변하여야 하고, 변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무섭게 찾아온 인플레이션이 찾아온 올해 소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축산물 유통제도 개선을 위한 4가지 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역점 추진 사업은 △식육포장처리업체 현장 인력난 해소 노력 △돼지고기 등급 제도 개선 △돼지 거래가격 안정화 추진 △축산물 수출 정책 적극 추진 등이다.

특히 돼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새로운 농가 정산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돼지 도매시장 상장물량이 매년 감소해 지난해 3% 미만까지 하락함으로써 수입육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너무 커, 국내 산업 위축 및 소비자의 불만과 경영 불안정 등으로 산업 전반에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협회는 생산자와 가공업자, 소비자가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가격정산체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대정부 건의 및 관련단체 협의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축산물의 수급 조절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수출 정책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 및 생산자단체와 함께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수출업체에 대한 물류비 지원확대 등도 적극 노력키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부경양돈농협 정영준 본부장․해맑은육가공 송재두 대표․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홍정은 대리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동원홈푸드 강동만 대표․매일축산 김정숙 이사가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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