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청정국 9부 능선 넘어
구제역 청정국 9부 능선 넘어
22년 양성률 전년비 향상
검역본부, 혈청예찰 강화
5월 청정국 지위 획득 유력
  • by 임정은

9부 능선 넘은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80% 미만 돼지 및 염소 농가와 90% 미만 종돈장에 대해 구제역 백신 추가 접종과 더불어 혈청예찰을 강화키로 했다. 또 이를 위해 최근 구제역 예찰 담당자를 대상으로 ‘구제역 혈청예찰 세부 실시요령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 4개 동물위생시험소 및 시도 방역부서 구제역 담당자 등이 참석, 구제역 혈청 예찰 실시 요령과 함께 현장에서 유용한 예찰 개념과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올해 구제역 혈청예찰은 감염항체(NSP) 55만마리와 백신항체(SP) 53만마리 등 총 108만마리의 돼지, 소, 염소 등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백신 추가 접종과 혈청 예찰을 강화해 집단 면역수준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구제역 혈청예찰 결과 돼지의 백신항체 양성률은 93.2%로 전년(92.1%) 대비 향상, 높은 양성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올해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서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이 유력시 되고 있다.

김재명 검역본부 구제역 진단과장은 “그 어느 때보다 구제역 혈청예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구제역 청정국 인증 및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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