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작년 돼지 도축 급감
獨 작년 돼지 도축 급감
4,710만두 전년대비 9.2% ↓
6년속 감소, 04년 이후 최저
  • by 임정은

독일의 돼지 도축규모가 20여년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최근 독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돼지 도축두수는 4천710만마리로 전년 대비 무려 9.2% 감소했다. 이는 지난 04년(4천630만마리)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지난 16년 6천만마리에 육박하던 돼지 도축물량이 지난해까지 6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독일의 돼지 사육두수는 2천133만마리로 전년 대비 10.2%, 20년에 비해서는 18.2% 감소했다. 돼지 사육두수가 줄면서 당연히 도축 물량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정부의 각종 규제 강화와 2020년 ASF 발생으로 돼지고기 수출도 급감하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생산비도 상승, 양돈 경영 환경이 최근 급격히 악화된 탓이다. 이에 2020년 이후 돼지 사육두수가 본격적으로 줄기 시작했고 그 영향이 도축물량에도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독일의 돼지고기 공급물량이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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