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데니쉬 크라운이 독일 내 돼지 도축 가공장을 폐쇄한다.
최근 데니쉬 크라운은 함부르크 동쪽 보이첸부르크에 위치한 생산 시설을 폐쇄하고 브레멘 남서쪽 에센의 작업장으로 도축과 가공 작업이 통합 이전된다고 밝혔다. 데니쉬 크라운은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 대해 독일 내 돼지 도축물량과 돼지고기 소비 감소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생산 시설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일에서 2020년 ASF가 발생한 이후 돼지고기 생산이 크게 줄었고 그 이전까지 유럽 내 주요 수출국이었던 독일의 돼지고기 시장은 이제 국내로 한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보이첸부르크 시설을 폐쇄하고 향후 6개월 이내 이곳의 작업물량을 에센으로 이전하며 폐쇄되는 시설의 직원들은 데니쉬 크라운의 다른 생산 시설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은 ASF와 코로나 19 여파, 여기다 생산비 상승의 영향으로 최근 1년 사이 돼지 사육두수가 10% 가량 감소하는 등 위축세가 심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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