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美 돈육 수출 16개월만 최고
10월 美 돈육 수출 16개월만 최고
24만톤 전년대비 5% ↑
中 물량 37% 급증한 덕
  • by 임정은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이 하반기 들어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0월은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10월 돼지고기 수출은 23만8천톤으로 전달 22만2천톤보다 7%, 지난해 동월 22만6천톤 대비 5% 각각 증가했다. 특히 10월 수출물량은 올 최고치는 물론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급감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던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은 하반기 빠르게 회복되는 추세다. 이에 10월말 기준 돼지고기 수출은 일년전 245만톤 대비 12% 감소한 218만톤으로 작년 실적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수출은 지난해와의 차이를 더 좁힐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0월 수출을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가 8만5천톤으로 일년전보다 1% 가량 늘고 특히 중국/홍콩 수출이 지난해 동월 대비 무려 37% 증가한 5만7천톤으로 10월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협회는 10월 수출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최근 완화된 코로나 방역 조치가 수요를 더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돼지고기의 또 다른 주요 시장인 일본(2만8천톤), 캐나다(1만7천톤)로의 수출은 일년전보다 감소했다.

10월말 기준으로는 멕시코가 78만2천톤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 수출은 43만2천톤으로 일년전보다 35% 감소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일본과 캐나다는 10월말 누적 물량도 지난해에 비해 적었으나 한국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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