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계란 품귀…“정부 때문”
말레이 계란 품귀…“정부 때문”
사료 급등에도 卵값 억제
  • by 임정은

말레이시아 내 계란 품귀 현상이 정부의 축산물 가격 억제책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현지 매체 보도를 인용, 말레이시아 유통 매장 내 계란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물량이 도착해도 몇 시간 내 품절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계란 품귀 사태의 원인은 가금류 사료의 80%를 차지하는 옥수수와 대두박 가격이 오른 때문.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처럼 생산비가 올랐음에도 정부 때문에 계란 가격을 올리지 못하자 농가들이 생산량을 조절한 것이 더 결정적 원인이라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2월부터 등급별로 계란에 대한 가격 상한선을 정해두고 이를 유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축산농협중앙회는 정부에서 계란 가격 제한을 없애지 않는다면 계란 품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계란 가격 제한을 풀고 농가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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