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돼짓값 쉽게 잡히지 않을 수도
中 돼짓값 쉽게 잡히지 않을 수도
美, “돈육 방출 등 정부 노력 허사”
곧 수요 증가하는 시기…더 오를 것
라보, 타이트한 공급으로 돈가 강세
올 고돈가, 사육 확대 유인 못 돼
  • by 양돈타임스

중국 정부의 계속된 돼지고기 방출에도 돼짓값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 농무부는 중국 돼지고기 시장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돼지와 돼지고기에 대한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이 가격 상승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9월 8일부터 냉동 돼지고기 비축분을 시장에 풀기 시작했다. 이 시기 돼짓값 상승세가 본격화됐고 10월 국경절 연휴와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돼짓값이 더 오를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 이에 중앙 정부뿐만 아니라 각 지방에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냉동 돈육을 방출토록 하고 민간 업체에도 도축을 늘리는 등 물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돼짓값은 계속 상승, 9월 평균 30.8위안/㎏이던 돼짓값은 10월 34.2위안/㎏으로 올랐다. 이는 지난해 동월 19.5위안 대비 75% 높은 수준이다. 그런데 농무부는 향후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어 돼짓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보뱅크는 4분기 글로벌 돼지고기 시장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돼지고기 공급이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 지속적인 돼짓값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코로나 19 봉쇄 조치 등에도 돼지고기 수요는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경우 현재의 돼짓값 강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론이 가능해진다.

라보뱅크는 또 현재의 타이트한 공급이 개선될 여지도 낮게 분석했다. 중국 역시 세계 다른 나라들처럼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 최근의 돼짓값 강세가 생산자들로 하여금 사육두수를 늘리는 유인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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