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진을 면치 못하던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이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9월 돼지고기 수출은 22만2천톤으로 전달 22만6천톤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전년 동월 22만톤에 견줘서는 0.9% 많았다. 올 들어 처음 전년 대비 감소세를 벗어났던 8월에 이어 9월에는 더 확실한 증가 추이를 보인 것이다.
국가별로는 최대 시장인 멕시코 수출이 7만6천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한 반면 중국은 8월 첫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9월에도 일년전보다 11.9% 증가한 5만톤을 기록했다. 대 중국 수출이 미국 전체 돼지고기 수출의 증감 추이와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최근 이 같은 수출 회복에도 9월말 누적 돈육 수출은 194만3천톤으로 일년전 224만톤보다 13% 적었다. 올해 미국의 돼짓값과 함께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며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캐나다 등 나머지 주요 시장에서도 수출 실적이 저조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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