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돈육 수입도 3만톤 넘어
10월 돈육 수입도 3만톤 넘어
연중 수입 최저 시기에도 늘어
전년비 12.6% 많아 10월중 최대
누적 38만2천톤 작년비 41.5%↑
  • by 임정은

돼지고기 수입량이 두 달 연속 줄면서 10월 수입량이 올 들어 가장 적었다. 그럼에도 10월도 지난해 동월보다는 많았고 10월말 기준으로 보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0월 돼지고기 수입물량은 3만톤으로 전달 3만2천톤보다 7.6% 줄면서 8월 이후 9~10월 감소세를 기록했다. 10월 수입량은 올 월간 수입실적 중 가장 적은 물량이다. 계절적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적고 동시에 국내 도축물량은 많은 시기인 탓이다. 이에 매년 9~10월이 돼지고기 수입량이 가장 적다.

그러나 10월 역시 전년 동월 2만6천톤에 비해서는 12.6% 많았고 10월말 누적 수입량은 38만2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톤보다 41.5% 증가했다. 10월만 보면 역대 10월 중 가장 수입량이 많았고 10월말 누적으로도 수입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18년 동기간(38만톤)보다 많았다.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돼짓값이 고가를 지속한 영향으로 올 4분기도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됐던 바다.

다만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수출국들의 생산이 줄고 이에 국제 돼지고기 가격도 역시나 고가를 형성하고 있어 올 남은 기간 수입량 증가세가 다소 꺾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부위별로는 10월말 현재 삼겹살이 14만8천톤, 앞다리 14만1천톤, 목심 5만5천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8%, 70.3%, 47.4% 증가했다. 또 최근 수요가 급증, 가격이 크게 오른 뒷다리는 일년전 420여톤서 1만1천톤으로, 등심 역시 지난해 8천600여톤서 1만7천여톤으로 모두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10만8천톤, 미국 10만6천톤, 네덜란드 4만3천톤, 캐나다 3만2천톤 순으로 미국은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던데 비해 나머지 스페인, 네덜란드, 캐나다는 전년 대비 각각 114%, 94.7%, 6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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