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돼지 사육 180만두대로
경기 돼지 사육 180만두대로
전년보다 2.7% 늘어
ASF 전 수준은 멀어
충남 230만두대로 1위
  • by 임정은
사육마릿수 구성비(단위 : %), 통계청
사육마릿수 구성비(단위 : %), 통계청

3분기 돼지 사육두수가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경기도는 증가세를 이어가며 ASF 이후 처음으로 180만마리대로 회복했다. 그 외 나머지 지역들은 대부분 일년전보다 두수가 줄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기준 돼지 두수는 1천132만6천마리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생산비 상승과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올 초부터 모돈이 감소세로 돌아선 결과다. 지역별로 봐도 대부분의 지역들에서 돼지가 줄었다.

충남은 230만5천마리로 전국 1위 자리는 지켰으나 역시나 일년전보다 2.8% 감소했다. 반면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사육규모가 큰 경기도는 181만5천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2.7% 늘면서 19년 3분기(208만5천마리) 이후 가장 많았다. 200만마리가 넘던 경기도의 돼지 사육두수는 9월 파주에서 첫 발생한 ASF로 170만마리대로 두수가 급감한바 있다. 이후 재입식이 진행되면서 차츰 두수를 늘려 9월 180만마리대를 처음 달성한 것이다.

그러나 ASF 직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 상태다. 또 경기도와 함께 ASF가 집중됐던 강원도도 두수가 늘면서 9월말 47만8천마리로 일년전에 비해서는 2.3% 증가했다. 그러나 강원도 역시 50만두를 웃돌던 ASF 이전과는 차이가 크다.

이 밖에 다른 지역들을 보면 충남과 경기에 이어 △경북=144만마리(전년비 4.2%↓) △전북=139만마리(〃4.4%↓) △경남=132만마리(〃1.5%↓) △전남=121만마리(〃0.5%↑) △충북=66만마리(〃1%↓) △제주=52만마리(〃4.8%↓)로 대부분 일년전보다 두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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