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리뷰] 사상 처음 5천원 넘어
[10월 리뷰] 사상 처음 5천원 넘어
출하 전년대비 2% 증가 속
5천300원선 형성 16% 올라
저지방 부위 꾸준한 수요로
  • by 임정은‧김현구

10월 돼짓값이 사상 처음으로 평균 5천원을 넘었다.

올해 월별 지육 kg당 평균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은 △1월=4천385원 △2월=4천135원 △3월=4천273원 △4월=5천251원 △5월=6천385원 △6월=5천861원 △7월=5천613원 △8월=5천920원을 △9월=5천596원 △10월=5천296원을 형성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0월 산지 출하물량은 총 157만5천775두로, 전년 동월 153만9천669두 대비 2.3% 증가했다. 그러나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4만1천742두가 경락, 전년 동월 4만7천246두에 비해 13.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산지 출하물량 증가에도 도매시장 경락 두수 감소로 전년(5천374원) 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이 같이 10월 돼지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5천296원으로 전달 5천596원에 비해 약 6% 하락했지만 지난해 동월 4천573원에 견줘서는 약 16% 상승했다. 올 4월 이후 월평균 돼짓값은 7개월 연속 5천원 이상을 유지했으며 특히 10월 돼짓값이 5천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같이 10월 한돈 5천원 지속 배경에는 올해 재고가 크게 감소한 후지 등 저지방 부위의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간 단위 평균을 보면 하락세가 완연했다.

10월 첫째주(5천432원)가 가장 높았고 이후 점차 하락, 마지막주는 5천100원대까지 빠졌다. 대게 10월 2~3주 최저 수준을 보이다 김장 등 수요가 살아나면서 마지막주 오름세로 돌아서던 예년의 흐름에서 벗어나 내림세가 더 굳어진 것이다. 앞으로 본격적인 김장철과 연말 수요가 도래하는 만큼 상승세 반전의 기대만큼 불안도 공존하는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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