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돼짓값 연중 최고치 행진
中 돼짓값 연중 최고치 행진
정부 냉동 돈육 또 방출키로
35위안대 작년 3월 이후 최고
  • by 임정은

중국이 멈출 줄 모르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를 막기 위해 다시 냉동육 방출을 택했다. 돼지고기가 이번에도 중국 물가 불안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서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여섯 번째 냉동 돼지고기 방출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돼짓값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비축해온 돼지고기를 방출한바 있는 중국 정부는 계속된 돈가 안정 노력에도 돼짓값이 계속 오르자 다시 방출을 계획한 것이다. 중국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지난 9월 평균 30.8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5% 높고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았다.

그리고 지난 20일 현재 돼짓값은 35.5위안으로 더 올랐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시는 ASF 여파로 급등했던 중국 돼짓값이 서서히 하락세를 시작하던 시점으로 ASF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고가를 형성하던 시기다.

특히 9월 중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년 대비 2.8% 올라 2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돼지고기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돈가 잡기가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돼지고기 시장 동향 보고를 통해 수요와 공급이 지속적으로 돈육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낙관적 시장 상황에 대한 기대로 돼지 출하를 늦추려는 농가들로 인해 공급이 부족해 돈가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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