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악화, 한돈 울고 수입육 방긋
경기 악화, 한돈 울고 수입육 방긋
한돈, 수요 부진에 덤핑
저가 수입육 수요 증가세
  • by 김현구

최근 금리 인상 등 경기 악화로 한돈 소비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수입육 등 저가 제품 수요는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12일 국내 육가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내 돈육 시장에 대한 동향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추석 명절 이전 돼지 조기 출하가 많아 10월에는 돼지 출하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 악화로 인한 소비 위축세 심화로 1이달 평균 지육가격은 5,100~5,300원/kg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이들은 구이류의 경우 가을 행락철 및 2주 연속 연휴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정육점, 식당 등의 수요부진으로 적체되어 덤핑물량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형마트 한돈데이 할인 행사가 부진한 반면 수입 쇠고기 및 냉장 돈육 등 수입육 매출은 늘어나는 등 경기 악화로 인해 한돈 대체로 저가 수입육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들은 최근 금리 인상 등 시중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 엎친데 덮친 격으로 돼지고기 수입량도 올해 폭증함에 따라 값 싼 수입 돼지고기가 한돈과의 가격 차이를 무기로 시장 저변을 넓혀 한돈산업 안정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