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돼지 운송 기준 재정비 추진
EU 돼지 운송 기준 재정비 추진
EFSA 25도 이하, 두당 0.62㎡ 제공을
동물 복지 차원서…생산자들은 부담
  • by 임정은

“돼지에 더 시원하고 넓은 공간을 제공하라.”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최근 동물복지 차원의 가축 운송 기준 권장 사항을 발표했다. 유럽연합은 팜투포크(Farm to Fork) 전략의 일환으로 내년 하반기 동물 운송 규정을 수정할 계획인데 이에 대해 EFSA가 권장 사항을 제안한 것이다.

이번에 EFSA는 운송 시간과 공간, 그리고 온도 등 있어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돼지의 경우 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임계 상한 온도를 초과할 수 없어 최고 25도를 넘지 말아야 110㎏ 돼지 기준 두당 0.62㎡의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스트레스 공포 및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송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대해 생산자 측 입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올 여름처럼 폭염이 극심한 경우 온도 규정을 맞추기 어렵고 도축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양돈농가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반대 의견 등이 그것이다. 한편 현행 EU의 운송 중 동물 보호에 관한 법률은 05년에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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