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돼지 도축 역대 최고
8월 돼지 도축 역대 최고
153만마리 전년비 8% ↑
전월 더위 지연 물량 출하

돈가 5,920원 전월비 5% ↑
이른 추석에 막판 스퍼트
  • by 임정은

8월 돼지 출하물량이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8월 돼짓값도 초반 부진을 털고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월 돼지 출하두수는 153만3천마리로 전달 131만마리보다 무려 17% 늘었으며 지난해 동월 141만마리에 비해서는 8.3% 각각 늘었다.

연중 가장 돼지 출하물량이 적은 시기인 8월이지만 올해는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역대 8월 중 출하두수가 가장 많았다. 상대적으로 7월 더위 피해가 커 출하되지 못했던 물량도 있었던데다 8월은 남부지방을 제외하고는 더위가 심하지 않았던 탓에 출하가 원활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8월말 돼지 출하물량은 1천211만여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많았다.

또 농촌경제연구원 양돈관측에 따르면 4분기 출하가 작년보다 줄지만 올 연간 출하물량은 작년보다 0.5% 가량 많은 1천845만여두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돼짓값도 좋았다. 8월 평균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당 5천920원으로 7월 5천613원보다 5.5%, 지난해 동월 5천363원 대비 10.4% 각각 올랐다. 올 들어 지난 5월(6천385원)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돈가다.

그러나 중순까지만해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면서 광복절 연휴를 비롯해 휴가철 특수는 미미했다. 다행히 올해 이른 추석 영향으로 마지막주 6천원대로 올라서면서 8월 평균 값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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