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한돈가격이 6천원대 강세를 보였지만, kg당 생산비도 연중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협회가 운영 중인 한돈팜스 5월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MSY 평균은 18.8두를 기록, 전달(18.7두), 전년 동월(18.0두) 대비 0.1두, 0.8두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4월을 기점으로 MSY가 하락했으나, 올해는 4월 대비 되레 상승하면서 생산성이 유지된 것이다.
이에 따라 평년 대비 높은 MSY와 함께 5월 한돈 평균 가격이 연중 최고인 6천385원을 기록한 점을 비춰볼 때 농가들은 1분기 적자를 만회하고 5월부터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출하가 많고, 돼짓값이 높았어도 출하두당 생산비는 1년 중 최고를 기록하면서, 출하 두당 수익은 높은 돼짓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100여 농가의 경영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출하 두당 생산비는 46만원을 기록, 연초(38만1천원)에 비해 20% 가량 상승했다. 이는 무엇보다 출하두당 사료비가 급증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이 올 1분기 한돈 약세를 4월과 5월 돼짓값이 상승하면서 농가들은 1분기 적자를 만회했으나 사료비 상승 여파로 생산비가 급증, 높은 돼짓값에 비해 수익은 예상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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