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천원대 강세에도 수익은 ‘글쎄’
5월 6천원대 강세에도 수익은 ‘글쎄’
5월 kg당 생산비 연중 최대 기록
두당 46만원, 전년비 20% 껑충
한돈팜스 5월 경영분석 보고서
  • by 김현구

지난 5월 한돈가격이 6천원대 강세를 보였지만, kg당 생산비도 연중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협회가 운영 중인 한돈팜스 5월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MSY 평균은 18.8두를 기록, 전달(18.7두), 전년 동월(18.0두) 대비 0.1두, 0.8두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4월을 기점으로 MSY가 하락했으나, 올해는 4월 대비 되레 상승하면서 생산성이 유지된 것이다.

이에 따라 평년 대비 높은 MSY와 함께 5월 한돈 평균 가격이 연중 최고인 6천385원을 기록한 점을 비춰볼 때 농가들은 1분기 적자를 만회하고 5월부터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돈팜스 사용 농가의 월별 생산 성적(2021년 5월 ~ 2022년 5월), 자료 : 한돈협회
한돈팜스 사용 농가의 월별 생산 성적(2021년 5월 ~ 2022년 5월), 자료 : 한돈협회

그러나 출하가 많고, 돼짓값이 높았어도 출하두당 생산비는 1년 중 최고를 기록하면서, 출하 두당 수익은 높은 돼짓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100여 농가의 경영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출하 두당 생산비는 46만원을 기록, 연초(38만1천원)에 비해 20% 가량 상승했다. 이는 무엇보다 출하두당 사료비가 급증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이 올 1분기 한돈 약세를 4월과 5월 돼짓값이 상승하면서 농가들은 1분기 적자를 만회했으나 사료비 상승 여파로 생산비가 급증, 높은 돼짓값에 비해 수익은 예상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