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리 돼지를 보호하라” 캠페인
美 “우리 돼지를 보호하라” 캠페인
ASF 유입 차단 위해 교육‧홍보
수출 중단 등 500억달러 손실
  • by 임정은

미국 정부가 ASF로부터 양돈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미국 농무부 동식물검역국은 최근 ‘우리 돼지를 보호하라’는 구호의 전용 사이트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 캠페인은 양돈농가, 수의사 등 업계 관계자들에게 ASF의 발병 가능성을 경고하고 관련 정보들을 전파하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해당 사이트에는 ASF 관련 자료와 포스터, 교육용 비디오, 공유 가능한 소셜 미디어 그래픽, 새로운 양방향 생물보안 가이드와 같은 자료가 게재돼 있으며 최신 질병 정보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미국 내에서는 아직 ASF가 발생한 적이 없지만 도미니카 공화국, 아이티와 같은 인근 국가에서 확인되면서 유입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은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세계 2위의 수출국으로 ASF 발생 시 그 피해가 막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검역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ASF가 미국에서 발생할 경우 수출 중단, 가격 하락, 돼지 도태, 돼지고기 생산 차질 확산 등으로 10년간 50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농무부 관계자는 ASF가 이미 전 세계 양돈산업과 경제를 파괴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발생할 경우 미국의 양돈산업과 농업공동체를 황폐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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